■ 제목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과 한국 사회의 과제

■ 개요

일 시 : 2014.12.4.(목) 14:00-18:00

장 소 : 명동성당 꼬스트홀

대 상 : 가톨릭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사회복지학과 학생, 가톨릭 일반신자 200명

주 최 :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생명문화 연구소

■ 내용

최근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과 몸가짐이 한국 사회에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정신적․도덕적으로 피폐해지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도덕적 권위로서의 교황님의 말씀은 방황하고 좌절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단비와도 같은 복음의 말씀이자, 우리 사회가 나아갈 지향을 명백히 보여주셨다. 진정으로 지도자란 어떠한 덕목을 갖추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셨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교황님이 떠나신 후, 우리에게 남아있는 현실은 여전히 비루하고 암울하다. 전대미문의 세월호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은 고사하고, 진상 파악조차 하지 못한 채 여야 정치권 힘 다툼의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으며, 연이어 터져 나오는 우리 사회 곳곳의 잔악한 폭력과 살생 등 생명경시 현상은 여전히 우리를 좌절시키고 있다. 또한 경제발전이라는 미명으로 전국토가 파헤쳐지고, 시장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국민건강을 담보로 하는 의료영리화가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모델”은 “물질주의, 이기주의,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경쟁 사조”를 더욱 부추기며 우리 사회의 도덕적 토대를 현저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깊은 울림의 말씀과 낮은 몸가짐은 우리에게 강렬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한국 사회의 절망감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가 되리라고 믿는다. 따라서 교황님의 희망의 메시지를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지표로 삼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정의롭고 안전하고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차별 없이 따듯히 보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정신이자 사명이 되었다.

교황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과제를 자각하고 이를 영성운동과 생명운동 그리고 사회정의 운동으로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첫 번째 걸음으로 다음과 같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자 한다.

금번 심포지엄은 제 1부 강연회로 교황님의 말씀과 우리 사회의 현실을 검토해 보고, 제 2부 발표회에서는 영성, 생명, 사회정의 운동의 주된 근거지인 본당(서울대교구)의 속해 있는 여러 주체(사제, 사회사목분과장, 평신도)들의 사회복지의식의 비교분석과 사회복지활동 실태의 현황을 조사하여, 과제를 도출함으로써 교황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그 의의와 목적이 있다.

■ 당일 행사 일정표

■ 신청 접수 및 문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종민 담당관(02-72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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