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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미사 강론 ]2022년 6월 29일 수요일(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관리자 | 2022-07-19 | 조회 984

 

 

[교황님 강론 날짜] 2022년 6월 29일 수요일[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독서와 복음 말씀] 제1독서 : 사도행전 12,1-11

화답송 : 시편 34(33),2-3.4-5.6-7.8-9(◎ 5ㄴ 참조)

제2독서 : 티모테오 2서 4,6-8.17-18

복음 : 마태오 복음 16,13-19

https://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menu=missa&missaid=13448&gomonth=2022-06-29&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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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새로운 대주교들을 위한

팔리움 축복과 거룩한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성 베드로 대성당

2022년 6월 29일 수요

 

오늘 위대한 두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의 증언이 교회 전례 안에서 다시 한번 살아 움직입니다. 헤로데 임금에 의해서 감옥에 갇힌 베드로에게 주님의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빨리 일어나라.”(사도행정 12, 7), 한편 바오로는 자신의 한평생과 사도직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티모테오 2서 4. 7). 이 두 개의 구절들을 묵상합시다  빨리 일어나라 그리고 훌륭히 싸웠고  그리고 그들이 오늘날 시노드의 과정 안에 있는 교회 공동체에 무엇을 말하고 하는지 물어 봅시다. 

 

먼저 사도행전은 베드로가 감옥의 쇠사슬에서 해방된 그날 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베드로가 자고 있을 때 주님의 천사가 그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사도행전 12, 7). 천사가 베드로를 깨우고 그에게 일어나라고 말합니다. 그 장면은 우리에게 부활절을 상기시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부활의 이야기에서 사용된 두 개의 동사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깨다 그리고 일어나다. 실제로 천사가 죽음의 잠에서 베드로를 깨웁니다. 그리고 그에게 일어나라고 일어나서 가는 길을 따라서 모든 닫힌 문들을 지나가면서 자기 자신이 주님의 이끄심을 받도록 빛으로 출발하라고 재촉합니다(사도행전 12, 10 참조). 이 이미지는 교회를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도 또한 주님의 제자들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인 공동체로서 빨리 일어나도록 부름 받고 부활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도록 부름 받고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리키신 길들을 따라서 우리가 그분의 이끄심을 받도록 하라고 부름 받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는 많은 내적인 형태의 방해들을 경험합니다. 때때로 교회로서 우리는 게으름에 압도됩니다. 우리는 일어나서 열린 바다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기 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적은 것들 안전한 것들을 묵상하며 앉아 있기를 더 좋아합니다. 자주 우리는 습관에 갇혀 있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우리의 판에 박힌 일상들에 속박되어 쇠사슬에 묶여 있는 베드로와 같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평범함으로 조용히 이끕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사목 활동에서 편안함과 그럭저럭이라는 위험을 맞게 됩니다. 우리의 사목 열정은 시들고 그리고 생명과 창의성의 표징이 되기보다 미지근하고 무관심한 모습이 되어 버립니다. 그때 복음의 새로움과 생명의 위대한 흐름이 우리의 손 안에서  뤼박의 신부님(Father de Lubac)의 말씀으로  형식주의와 습관이 되고..., 의식과 예배의 종교, 장식품들과 저속한 위안들의 종교가 되고... 성직자주의와 형식주의의 허약하고 냉담한 그리스도교에 빠진 신앙이 됩니다 (The Drama of Atheist Humanism).

 

우리가 지금 기념하고 있는 시노드는 일어나는 교회가 되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지 않고 앞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교회,  자기 자신의 감옥을 뒤로 두고 문을 여는 용기를 내서 세상을 만나러 떠나는 교회가 되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그날 밤 또 다른 유혹이 있었습니다(사도행전 12,12-17 참고). 문을 열어 주지도 않고 안으로 달려간 젊은 여인은 환상을 이야기하려고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문을 엽시다. 주님께서 부르십니다. 우리가 안으로 달려간 로다(Rhoda)와 같지 않기를. 

 

쇠사슬과 장벽이 없는 교회, 모든 이들이 환영 받고 함께 한다고 느낄 수 있는 교회, 경청과 대화와 참여가 성령님만의 권위 아래에서 자라나는 곳. 자유롭고 겸손한 교회, 빨리 있어나서 현 시대의 과제들 앞에서 영합하거나 미적거리지 않는 교회. 신성한 구역 안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정으로 이끌어지는 교회 그리고 모든 사람을 만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열망으로 이끌어지는 교회, 이 말을 잊지 맙시다. 모든 사람. 모든 사람! 길거리에 나가서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옵시다, 소경, 귀머거리, 절름발이, 아픈 이들, 의로운 이들과 죄인들. 모든 사람들! 주님의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정신 안에서 계속 울려 퍼져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 자주 우리는 사람들을 쫓아 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문 열려 있는 교회가 됩니다. 어제 여러분 중의 한 사람이 나에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지금 쫓아낼 때가 아니라 맞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그들은 잔치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길거리로 나가십시오. 모든 사람들을 데려 오십시오. 모든 사람들! 그러나 그들은 죄인입니다...  모든 이들!

 

제 2 독서에서 우리는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바오로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티모테오 2서 4,7). 사도는 셀 수 없이 많은 상황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박해와 고통으로 점철된 상황들, 그 안에서 그는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데 자기 자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의 삶의 끝에서 그는 훌륭한 싸움이 역사 안에서 아직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봅니다.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며 뒤로 물러나고 우리의 뜻에 더 쉽게 더 많이 부응하는 다른 스승들을 더 좋아하고 따르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오로는 자기 자신의 싸움을 해왔고 그리고 그는 자기의 달릴 길을 다 달렸고 그는 티모테오와 공동체의 형제들에게 깨어서 선포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을 계속 하라고 요청합니다. 즉 각자 그 또는 그녀가 받은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즉 각자 그 또는 그녀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바오로의 권고는 또한 우리를 위한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교회 안에서 우리 모두가 선교의 임무를 가진 제자들로 부름을 받고 우리 자신의 공헌을 하라고 부름 받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첫째는 이것입니다. 나는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교회에 대해서 불평하지 말고 나 자신을 교회에 헌신하면서. 열정과 겸손으로 참여하면서. 열정으로, 왜냐하면 우리는 수동적인 구경꾼으로 있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겸손함으로, 왜냐하면 공동체 안에 현신되는 것은 무대 중심을 차지하거나 우리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시노드 안에 있는 교회의 의미입니다.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대신할 수 없고 다른 사람 위에 있지 않는. 일등급 이등급 그리스도인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이 부름 받았습니다.  

 

참여한다는 것은 또한 바오로가 말한 훌륭히 싸웠고를 계속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싸움이기 때문에, 복음의 선포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복음을 중립적인 것으로 만들어서 희석시키는 것에서 해방시켜 주시기를  그것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는 방식대로 버려 두는 것이 아닙니다. 즉, 그것은 이 세상의 생각과 타협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권력 싸움과 악과 폭력과 부패와 불의와 사람을 하찮은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지배 가운데에서 하느님 나라의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이래로 역사의 전환점이 되신 이래로 그곳에서 생명과 죽음 사이의 거대한 싸움, 희망과 좌절 사이의, 이 가장 악한 것들에 대한 체념과 가장 선한 것을 위한 싸움 것 사이의 거대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증오와 파괴의 모든 권세들의 결정적인 패배까지 결코 정전을 모르는 싸움(C.M. MARTINI, 부활절 강론, 1999년 4월 4).

 

두 번째 질문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인간적으로 더 바르고 더 많이 연대하고 하느님께 그리고 사람 사이의 형제애에 더 열린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교회로서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분명히 우리는 교회의 그룹들로 물러서서 우리의 아무 결실도 없는 논쟁들에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성직자주의에 빠지지 맙시다, 왜냐하면 성직자주의는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성직자중심주의의, 성직자중심주의의 자세를 가진 성직자는 올바르지 않은 길을 택해 왔습니다. 즉 더 나쁜 것은 성직자주의의 평신도들입니다. 성직자주의라는 이 부패함을 경계합시다. 이 세상이라는 밀가루 속에서 누룩이 되도록 서로를 도웁시다. 우리는 함께 계속해서 인간 생명, 창조물의 보호, 노동의 고귀함, 가정의 문제들, 노인들의 상황 그리고 버려지고 거부되고 멸시 받는 모든 사람들을 계속해서 돌볼 수 있고 돌보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취약한 사람들을 향한 돌봄과 온유함과 연민의 문화를 증진시키는 교회가 되라고 부름 받습니다. 부패와 타락의 모든 형태들과 싸우는 교회, 우리의 도시들과 우리가 자주 가는 장소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의 삶에서 복음의 기쁨이 밝게 빛나도록. 이것이 우리의 싸움이고 이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멈춰 서고 싶은 유혹이 많습니다. 우리를 다른 때가 더 좋았다고 보도록 만드는 노스탤지어의 유혹. 우리가 오늘날 교회 안에서 유행이 되고 있는 회고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좋은 전통에 따라 나는 우리의 기념에 참석한 최근에 지명된 많은 대주교들을 위해서 팔리움을 축복했습니다. 베드로와와의 친교 안에서 그들은 “빨리 일어나라”라고 부름을 받습니다, 잠들지 말고 그리고 양떼들을 돌보는 깨어 있는 파순꾼으로 봉사하라고 부름 받습니다. 일어나서 훌륭히 싸우라고 결코 혼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모든 거룩하고 진실한 백성과 함께. 그리고 착한 목자로서 백성 앞에, 백성 가운데에서 그리고 백성의 뒤에서 그러나 언제나 하느님의 거룩하고 진실한 백성과 함께 일어나라고. 왜냐하면 그들 자신도 하느님의 거룩하고 진실한 백성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형제 바르톨로메오에게 파견 받은 Ecumenical Patriarchate 사절단에게 진심으로 인사합니다. 참석해 주시고 바르톨로메오에게서 받아 온 메시지에 감사합니다! 함께 걸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왜냐하면 오로지 함께 있을 때 우리가 복음의 씨앗이 될 수 있고 형제애의 증거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바오로가 우리를 위해 전구하여 주시기를, 로마 도시를 위해 전구해 주시기를, 교회와 우리의 전 세계를 위해 전구해 주시기를. 아멘. 

 

(번역 정진영 프란치스카 2022. 7. 18. 월요일 10:34)

 

강론영어원문->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22/documents/20220629-omelia-pallio.html

강론 이탈리아어 원문->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it/homilies/2022/documents/20220629-omelia-pallio.html

강론 미사 사진 동영상(영어) ->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events/event.dir.html/content/vaticanevents/en/2022/6/29/pietroepaolo.html

 

 

 

  

<소리로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심쿵 미사 강론>

1. 마리아 사랑넷 https://m.mariasarang.net/bbs/bbs.asp?index=bbs_sermon_pope (->신앙생활->교황님 미사 강론)

2.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1273(->교황님의 심쿵 미사 강론)